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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강렬한 회화 언어.. 채정완 작가 '생존, 경쟁' 초대전

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는 특별기획전으로 채정완 초대전 '생존, 경쟁'을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흑백이라는 제한된 색채 속에서 현대사회의 경쟁 구조와 인간의 존재를 날카롭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포스터]
[전시포스터]

채정완 작가는 오직 흰색과 검은색만을 사용해 강렬한 화면을 구성한다. 작품 속에는 코와 입이 지워진 민머리의 인간군상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같은 양복을 입고 익명성을 띤 이들은 개성과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획일화된 사회 속에서 대중의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경쟁하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멀리뛰기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1)]
[멀리뛰기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1)]
[우리가 달리는 이유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우리가 달리는 이유_acrylic on canvas_112.1X162.2_2025]

특히 작가는 성공과 생존을 위해 쉼 없이 경쟁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쟁의 기준을 되묻는다. 화면 속 인물들은 표정이 없음에도 치열하게 몸부림치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경쟁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채 작가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경쟁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 스스로 생존과 경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며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비교와 경쟁을 넘어 다양한 존재 방식과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돌과 추락_acrylic on canvas_145.5X97.0_2025]
[충돌과 추락_acrylic on canvas_145.5X97.0_2025]
[어떤 도약_acrylic on canvas_97.0X145.5_2026]
[어떤 도약_acrylic on canvas_97.0X145.5_2026]
[구구갤러리 전시장 모습]
[구구갤러리 전시장 모습]
[구구갤러리 전시장 모습]
[구구갤러리 전시장 모습]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채정완 작가는 그동안 영9전을 통해 꾸준히 지켜봐 온 작가로, 이번 특별기획 개인전은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소개하는 자리"라며 "젊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이 돋보인다. 비판을 넘어 희망을 제시하는 그의 작품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흑백의 단순한 색채만으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경쟁과 생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정완 작가]
[채정완 작가]

채정완 초대전 '생존, 경쟁'은 6월 27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02-2643-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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