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을 두고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결국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며 여야 간 극한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6월 3일 6·3 지방선거 선거 당일 서영교 위원장이 중앙선관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서 위원장은 이 통화 사실을 인정하며 「이중 기표로 인한 무효표 방지를 위한 당연한 임무 수행」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통화 시간대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오전이었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투표 지연의 원인처럼 지목하는 것은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할 땐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라며 국민의힘 역시 과거 선관위원장과 수없이 통화했을 것이라고 반문했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 위원장의 통화를 「선거 당일 국회의원이 선관위원장에게 사적 청탁을 한 몰상식한 처사」로 규정하며 법사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 위원장 지역구의 복수 민주당 후보 출마를 근거로 '청탁'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서 위원장의 법적 조치 예고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은 본인 처신이 잘못이지」라고 지적하며 「무고에 해당한다」고 맞받았다. 그는 서 위원장의 과거 논란인 '연어 술 파티 선동가', '조희대 대법원장 4인 회동설'까지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2026년 7월 2일 현재 '법적 조치'와 '무고'를 맞대응하는 강대강 대치로 격화됐다. 이번 논란의 주요 쟁점은 통화 목적이 '무효표 방지'인지 '사적 청탁'인지, 그리고 통화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지연'의 원인이 되었는지 여부다. 서영교 위원장이 6월 30일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벌어진 이번 여야 대립은 양측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