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부산 경제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제조업 생산은 중동사태 여파로 감소세로 전환된 데다, 소비와 건설 투자마저 회복세를 잃으며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 중 하나인 제조업은 중동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비IT 부문 부진 지속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5월 부산 제조업 생산은 4월 실적 대비 1.4%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역 경제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의 첫 번째 징후였다.
소비 심리도 점차 식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5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작년 5월과 비교해 증가 폭이 소폭 축소되며 소비 활력 둔화를 시사했다. 특히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 영향으로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 폭이 확대되는 등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 역시 감소세로 전환되며 소비 부문의 불안정성을 더했다.
건설 투자 부문은 특히 심각한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건축 착공 면적이 작년 5월 대비 무려 41.8%나 급감하며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 수치는 건설 부문의 급격한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