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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0.30% 상승…수도권 강세 속 지방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30%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와 인천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전세가격지수도 0.11% 상승했다.

▲ 전국 매매가격 0.11% 상승…수도권이 오름세 견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11%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21% 상승했고 서울은 0.30%, 경기는 0.21%, 인천은 0.03% 각각 올랐다.

지방도 0.01%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지방 간 상승률 차이는 여전히 컸지만 지방에서도 울산과 전북, 충북 등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 움직임이 나타났다.

▲ 서울 2주 연속 0.30% 상승…관망세에도 선호 단지 강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30%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를 미루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강북 14개 구는 평균 0.35% 올라 강남 11개 구의 0.2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는 정릉·하월곡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9% 올랐고, 중구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0.40% 상승했다.

중랑구와 노원구, 마포구도 각각 0.37% 오르며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 구로·강서 등 서울 서남권 상승세 확대

강남권에서는 전통적인 고가 주거지역뿐 아니라 구로·강서·금천 등 서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44% 올라 서울 강남 11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서구는 등촌·마곡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8% 상승했고, 금천구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0.32% 올랐다.

송파구도 잠실·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0.32%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는 대림·신길동 위주로 0.30% 올랐다.

서울 주택시장 상승세가 강남 핵심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 상승률 0.23%에서 0.21%로 둔화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해 전주의 0.23%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화성 동탄구는 목·영천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0.73% 올라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는 영통·망포동 대단지 위주로 0.64% 상승했고, 광명시는 하안·철산동을 중심으로 0.59% 올랐다.

반면 이천시는 안흥·갈산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16% 하락했고, 고양 일산동구도 백석·식사동 위주로 0.09% 떨어졌다.

서울 접근성과 산업 기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경기 내부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 인천 0.03% 상승…지역별 혼조세 지속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했다.

서해구는 청라·석남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07% 올랐고, 미추홀구는 용현·관교동 위주로 0.05% 상승했다.

연수구도 송도·옥련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04% 올랐다.

반면 남동구는 만수·구월동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하락했고, 영종구도 운남·운서동 위주로 0.02% 떨어졌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 지방 매매가격 0.01% 상승…울산·전북 강세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4대 광역시는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울산은 0.10% 올라 전주의 0.0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울산 남구는 무거·신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18%, 북구는 매곡·명촌동 위주로 0.11% 상승했다.

전북은 0.09% 올라 7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완산구가 효자·서신동을 중심으로 0.28%, 전주 덕진구가 송천·인후동 대단지 위주로 0.19% 상승했다.

충북도 0.07% 올랐지만 제주와 경북, 충남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 대구·제주 약세 지속…지방 회복세는 제한적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해 전주의 0.0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달서구는 이곡·도원동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8% 떨어졌고, 서구도 내당·비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8% 하락했다.

제주는 0.06% 떨어져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북과 충남도 각각 0.04% 하락했다.

지방 전체 지수는 상승했지만 일부 지역은 공급 부담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과의 가격 흐름 격차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 전국 전셋값 0.11%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19%, 지방은 0.04% 올랐다. 서울은 0.28%, 경기는 0.16%, 인천은 0.07% 상승했다.

전국 조사 지역 가운데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144곳으로 매매가격 상승 지역 110곳보다 많았다. 보합 지역은 7곳, 하락 지역은 31곳이었다.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 상승세가 더 넓은 지역에서 나타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임차시장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 서울 전셋값 상승폭 0.28%로 축소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8% 올라 전주의 0.31%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역세권과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고 상승 계약도 이어졌다.

강북 14개 구는 평균 0.31%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0.49% 올랐고,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0.41%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쌍문동 위주로 0.40%, 강북구는 미아·번동을 중심으로 0.37% 올랐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0.26% 상승했다. 강동구가 암사·명일동을 중심으로 0.44%, 송파구가 문정·잠실동 위주로 0.41% 올랐다.

▲ 경기·인천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 유지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상승해 전주의 0.17%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광명시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0.53% 올랐고, 화성 동탄구는 영천·산척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0.50% 상승했다.

구리시는 인창·수택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5%, 하남시는 망월·신장동 위주로 0.32% 올랐다.

인천은 0.07% 상승했다. 영종구와 부평구가 각각 0.13%, 연수구가 0.12% 올랐지만 검단구는 0.05%, 남동구는 0.01% 하락했다.

▲ 지방 전세 일부 지역만 하락

지방에서는 울산(0.16%)과 전북(0.07%), 경남(0.07%) 등이 상승했으나, 제주(-0.04%)와 경북(-0.03%)은 하락했다.

부산은 전주 0.08%에서 0.06%로 상승폭은 둔화됐으며, 세종은 0.04% 오르며 전주(0.2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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