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일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서는 연장된 투표 시간이 종료되기도 전 출입문이 폐쇄되고, 투표 종료 후 새벽에는 당시 국회의원 후보까지 투표함이 있는 통제구역에 진입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은 17일 확보된 CCTV 자료를 근거로 당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벌어진 참정권 침해 실태를 폭로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었으나, 실제로는 오후 9시 15분께 투표소 출입문이 잠겼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오후 6시까지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 중 단 1명만이 잠긴 문틈으로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심각한 참정권 침해'로 규정하며 유권자의 온전한 투표권이 사실상 박탈됐다고 지적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투표 종료 직후인 6월 4일 오전 3시 40분에서 50분께 투표함이 있는 투표소 내부에 외부인들이 진입한 점이다. 당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였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를 비롯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일부 인사,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통제구역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의 핵심 증거물에 대한 중대한 문제'라며 선거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투표함이 아직 외부로 이송되지 않은 민감한 시각에 일반 시민의 출입은 막으면서 특정 후보자와 정치인들의 접근이 어떻게 허용되었는지에 대한 선관위의 명확한 해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누가, 어떤 근거로 이러한 특혜를 허용했는지 밝히고 관련 CCTV 원본을 즉각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