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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 4년 제한 '청천벽력'…'사실상 무기한' 시대 막 내렸다

2026년 7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유학생 비자 4년 체류 제한 규정이 한국 유학 준비생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으로 다가오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국 유학의 꿈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전날 유학생 F비자와 교환방문 J비자 소지자의 미국 체류 기간을 최장 4년으로 제한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정규 과정 학업을 마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체류가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체류 기간이 4년으로 고정된 것이다. 규정 발표 다음 날인 오늘(17일), 미국 유학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감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시를 앞두고 걱정이 많아진다', '유학준비생들에게는 청천벽력'이라는 등의 절망적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군대를 다녀오는 경우 4년에서 기간 연장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현실적인 우려도 제기되었다.

美 유학 4년 제한 '청천벽력'…'사실상 무기한' 시대 막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미 현지에서는 비자 문제로 인한 유학생들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다.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정모(24)씨는 「체류 신분 문제로 최근 유학생이 잘 보이지 않으며, 아무리 버클리를 졸업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강화된 규제로 미국 유학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유학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미국 외 다른 영어권 국가, 특히 캐나다로 유학 방향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유학 컨설팅 관계자 A씨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대학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 중 비자 문제를 이유로 캐나다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김점순 토론토 국제유학원 원장 또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한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 트렌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학 시장의 지형도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며, 캐나다 등 대체 영어권 국가들의 유학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학 준비생들과 관련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다변화하는 유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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