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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3세트 압도적 우위에도…EWC 4강서 카르민코프에 '충격 1: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 T1이 2026 EWC 4강전에서 프랑스 홈팀 카르민코프(KC)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충격패하며 왕좌 재탈환의 꿈이 좌절됐다. 2026년 7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T1은 오늘(19일) 결승전이 아닌 3·4위전을 치르게 됐고, KC는 창단 첫 EWC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1세트에서 KC는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선취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T1은 '도란' 최현준의 날카로운 상황 대처 능력과 '케리아' 류민석의 트리플킬, '페이커' 이상혁의 올킬 관여, '오너' 문현준의 안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K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KC는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가 킬 리드를 기록하고 '칸나' 김창동이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T1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KC는 압도적인 골드 차이를 벌이며 T1을 제압,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T1, 3세트 압도적 우위에도…EWC 4강서 카르민코프에 '충격 1:2'
[사진=연합뉴스]

운명의 3세트, T1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뿜어냈다. '케리아' 류민석이 선취점을 기록하고 '도란' 최현준, '페이즈' 이재민이 킬을 쌓으며 크게 리드했다. T1은 드래곤 버프 3개를 연달아 획득하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KC는 매서운 조직력과 한타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진흙탕 난타전으로 끌고 갔고, T1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파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 후반, T1은 KC 본진 억제기를 공략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 순간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오공이 T1 본진을 역공하는 절묘한 플레이를 펼쳤다. T1은 이 역공에 휘말려 대패했고, 한순간에 4킬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T1은 넥서스를 내주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월드 챔피언의 왕좌 재탈환 여정을 눈앞에서 좌절시켰다. T1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경기장은 KC 팬들의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번 충격패로 T1은 EWC 2026 우승의 꿈을 접고 아쉬운 3·4위전을 남겨두게 되었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한 T1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려 했으나, 예측 불가능한 e스포츠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쓴잔을 마셨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카르민코프는 '부시오' 앨런 츠발리나와 '예후' 강예후 등 팀원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창단 첫 EWC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월드 챔피언의 몰락과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린 이날 경기 이후, 과연 오늘(19일) 열릴 KC의 결승전은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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