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진으로 5천명 이상 사망하고 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베네수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천억원이 넘는 재건 자금을 '아무런 규제 없이' 확보하며 급한 불을 끄고 복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월 17일(현지시각), IMF로부터 3억4천600만 달러(약 5천155억원) 상당의 지진 재건 자금을 확보했다고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발표했다. 이 자금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주택, 기반 시설, 필수 공공 서비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금 확보는 IMF의 일반적인 지원과 달리 구조조정 요구, 실사, 규제 등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이는 베네수엘라가 IMF에 예치한 출자금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자금은 신속하게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등을 강타한 연쇄 강진은 참혹한 인명 및 주거 피해를 낳았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5천명에 달하며, 2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 지역은 식수 부족과 열악한 위생 시스템으로 인해 콜레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