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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례적' 폭염 비상 1단계…'기후보험' 첫 발

제주도가 통상 기준을 뛰어넘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며 초강력 폭염에 맞선 전례 없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내려진 이번 비상 1단계 발령은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6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될 때 비상 1단계가 발령되지만, 현재는 제주시 동부·서부·북부·중산간과 서귀포시 동부 등 5개 지역에만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특보이다.

제주도는 비상 1단계 발령과 동시에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자연재난과장을 포함한 3명의 인력이 추가 투입되어 폭염 관련 상황을 24시간 철저히 관리한다. 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적 감시 및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계층과 야외 작업자 보호가 강화된다.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설 현장 노동자 등 야외 작업자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무리한 작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제주, '이례적' 폭염 비상 1단계…'기후보험' 첫 발
[사진=연합뉴스]

올해 신설된 '건설 현장 일용근로자 기후보험'도 주목받고 있다. 이 보험을 통해 오후 1시 이전에 폭염경보로 작업이 중단될 경우, 일하지 못한 시간만큼의 소득이 보전된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일용직 노동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또한,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현장 교육 및 행동 요령 안내도 집중적으로 강화된다. 폭염 행동 요령은 방송, 언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도민들에게 집중 홍보되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의 이번 '폭염 비상 1단계' 선제적 발령과 더불어 강화된 인력 배치, 신설된 기후보험, 그리고 취약계층 및 1차산업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올해 제주도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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