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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한국 주가 본다… AI發 반도체 쇼크 현실화되나

전 세계 투자자들이 거래 시작 전 한국 증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됐다. 2026년 7월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AI 관련주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선행지표로 급부상하며 세계 경제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런던, 뉴욕, 도쿄의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거래를 시작하기 전 한국 증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 됐다」고 전하며 한국 증시의 위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는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한국 경제의 영향력을 방증한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심화되는 공급망 불안정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같은 날 제주포럼에서 『내년 반도체 수요가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AI 분야에서는 60~10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내년에 늘어나는 공급량은 거의 없는 정도』라며 수요와 공급량 간의 심각한 격차를 경고했다.

전 세계가 한국 주가 본다… AI發 반도체 쇼크 현실화되나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 속,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 및 원화 국제화 전략을 제시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상품 규모도 10조원 이상 형성돼있다』고 밝힌 뒤 『상장 폐지는 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할 때 상상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이는 특정 상품의 급격한 변동이 시장 전체에 미칠 파급력을 정부가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정부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더불어 원화의 기축통화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한 한국은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 속 공급망 관리, 국내 금융 시장의 안정성 확보, 그리고 원화 국제화라는 복합적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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