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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 폭격기 첫 투입…트럼프 '이란 확전' 초강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확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6년 07월 23일, 미 장거리 전략폭격기 B-1이 전날(22일 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타격하며 최근 무력 충돌 재개 후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됐다. 미군은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지역 군사력을 대거 증강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번 군사력 증강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이라크 드론 불발탄 처리 중 미군 1명이 사망하는 등 총 4명의 미군 사망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때마다 그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다.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은 총 18명에 달한다.

미군은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본토 기지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독일 슈팡달렘 기지 F-16 전투기와 영국 레이컨히스 기지 F-35 전투기 등 공중 전력도 요르단과 이스라엘에 전진 배치됐다. 중동 부상 미군 치료의 핵심 시설인 독일 란트슈툴 의료센터에는 의무 인력 150명 이상이 추가 배치되며 전투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12일째 공습이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17척의 함정이 작전을 수행 중이다.

美, B-1 폭격기 첫 투입…트럼프 '이란 확전' 초강경 대응
[사진=연합뉴스]

이번 증강은 이란의 중동 내 미군 기지 타격뿐 아니라 홍해 해역에서 유조선 공격이 발생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소행을 주장하면서, 후티 반군을 겨냥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중동 지역의 충돌 양상이 다면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확전 가능성 속에서도 미 지상전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미 해군 트리폴리 상륙준비단과 핵심 지상전력인 제31해병원정대(MEU)가 22일 6개월 임무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조셉 보텔 전 중부사령관은 미군의 병력 증강이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나 스트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WINEP) 연구원은 '이란 정권이 유지되는 한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고 지적하며 현 상황의 딜레마를 강조했다.

미국의 군사력 증강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처럼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지 국제 사회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지상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B-1 폭격기 투입과 홍해 긴장 고조로 확전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 이란 정권 유지 시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는 전문가의 지적은 현 상황의 복잡성을 보여주며,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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