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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매수' 모나미, 위기 넘었지만…3주 천하의 끝?

개인 투자자들의 '애국 매수' 덕분에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던 모나미가 단기 주가 급등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만성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마냥 웃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문구 전문 기업 모나미는 한때 상장폐지 우려에 휩싸일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그러나 특정 시국을 계기로 확산된 개인 투자자들의 '애국 매수' 움직임이 모나미 주식으로 몰리면서, 회사는 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한때 시가총액을 크게 불릴 수 있었다.

이러한 관심 속에 모나미의 주가는 3주 만에 급등하며 단숨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반짝 특수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내 단기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는 다시 급락세로 전환, '3주 천하'에 그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는 단순한 애국 소비가 기업의 장기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모나미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숙제는 바로 지속되는 실적 부진이다. 교육 인구 감소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전통적인 문구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모나미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

'애국 매수' 모나미, 위기 넘었지만…3주 천하의 끝?
[사진=AI 생성]

이에 모나미는 위기 타개를 위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품질 펜촉과 잉크를 강조한 '프리미엄 볼펜'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익성 높은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행보로 화장품 ODM(주문자 개발생산) 사업까지 추진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규 사업들이 아직까지 모나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기업의 체질 개선은 단기적인 관심이나 이슈에 기댈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모나미는 이러한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애국 매수라는 든든한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나미는 지금도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프리미엄 문구와 화장품 ODM 사업 등 신사업들이 과연 진정한 '체질 개선'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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