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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당화 징계' 반발…국민의힘 내홍 정점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6월 3일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포함한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진 의원은 징계 정치가 아닌 '민심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윤리위는 전날(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진 의원, 6선 조경태 의원, 재선 권영진 의원 등 3명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이 중 진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며, 지난 6월 3일 치러진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 후보가 있었음에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공개 지원한 사실이 윤리위에 제소된 원인이 됐다.

진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소식을 접한 뒤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사당화를 위한 겁박스러운 징계 정치가 아니라 민심 회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보수 재건의 민심을 향해 걸어간 것이 죄라면 그 죄는 기꺼이 받겠다'면서도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종오 '사당화 징계' 반발…국민의힘 내홍 정점
[사진=연합뉴스]

이어 진 의원은 '징계 정치로 민심을 이긴 권력은 없었다', '칼을 안으로 겨누는 정당에 국민은 표를 주지 않는다'며 당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그는 '윤리위 절차에서 당시 경위와 취지를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소명 의지를 밝혔다.

이번 징계 절차 개시는 과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진 의원의 한 후보 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북갑에 집을 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지시했던 배경과 맞닿아 있다. 당시 장 대표는 당헌·당규 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엄정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진종오 의원의 단호한 반발과 소명 의지 표명으로 향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의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사당화'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과 '민심 회복'이라는 화두가 당의 향후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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