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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빨간불', 체육회 "사무실 봉쇄에 행정 마비"

대한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들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출입 제한 장기화로 체육 행정 마비와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준비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관계 기관의 신속한 협조를 호소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연 대한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들은 현재 상황이 국가 스포츠 행정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 출입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필수적인 전산 장비 및 행정자료 접근이 원천 봉쇄되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러한 행정 마비는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 훈련 지원, 국제 업무 협력 등 대회 준비 전반에 걸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비자 발급, 경기 참가 등록, 숙소 및 이동편 확보 등 필수적인 행정 절차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선수들의 사기 저하와 경기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행정 업무가 마비된 초유의 사태’라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2026 아시안게임 '빨간불', 체육회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사무실 출입이 장기화하는 동안 회원 종목단체들은 기본적인 업무조차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 스포츠의 미래와 국제적인 위상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국가적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계는 국정조사의 취지를 충분히 존중하지만, 그로 인해 국가 스포츠 행정이 마비되고 국제 대회를 앞둔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또 다른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들은 정부 및 국회 등 관계 기관에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사무실 출입을 정상화하고, 전산 장비 및 행정 자료에 대한 접근권을 조속히 보장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가 스포츠의 위상과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필수 업무 정상화를 위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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