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대 최고' 증가율이라며 발표한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결정이 실제 국민 삶과 동떨어져 저소득층의 불안정한 생활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시민단체들의 맹렬한 비판에 직면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중생보위)는 이날 제80차 회의를 열어 2027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4인 가구 기준 692만9천885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6.70% 인상된 금액으로, 2015년 기준 중위소득 결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원회에서 「이번 인상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역대 최고' 증가율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의 '역대 최고'라는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이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이 실제 국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으며 소득 격차를 방치하고 있다고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발표가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지난 6년간 중생보위가 법에 명시된 기본 증가율을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기준액을 정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실제 국민 소득 수준과의 격차는 2020년 12.49%에서 2024년 28.22%까지 심화됐다. 이들은 「정부는 소득 격차를 방치하고도, 이날 결정한 기준 중위소득 증가율을 '역대 최고'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