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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엿새 만에 이란 공습 재개…트럼프 '이제 우리 차례' 중동 전운 최고조

중동에 다시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2026년 7월 29일(현지시간), 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 수십 곳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란 전쟁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10시, 이란 내 IRGC의 군 지휘통제실, 미사일·드론 시설 등 수십 곳의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30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공습은 전날인 28일 이란이 요르단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시도한 데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뤄졌다. 현재 5만명 이상의 미군 장병이 중동에 배치돼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 차례」라며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다.

지난 엿새간의 짧은 휴지기 끝에 재개된 미군의 공습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은 한때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등 대화 국면이 있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다시 격화됐다.

미군, 엿새 만에 이란 공습 재개…트럼프 '이제 우리 차례' 중동 전운 최고조
[사진=연합뉴스]

전장은 이란 본토를 넘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등 친이란 대리세력은 중동 전역에서 미군과 그 동맹국들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미국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거점 공습에 가담하며, 중동 정세의 복잡성과 전쟁 확산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집트 근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군의 이번 공습 재개에 따라 이란 또한 중동 지역 내 미국의 동맹국들에 설치된 미군 기지들에 대한 보복 공습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장기화, 격화될 수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한적 개입은 역내 정세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동 전역으로 전장이 확대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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