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70년 만의 사법 체계 전면 전환, 코스피 사상 최대 폭등, 그리고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극한 폭염까지, 하루 동안 펼쳐진 극적인 사건들은 2026년 대한민국의 현재를 가장 선명하게 기록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재석의원 178명 중 찬성 175명으로 의결되며,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이 전면 폐지됐다. 이는 1954년 제정 이후 70년 만의 사법 체계 전면 전환으로, 대한민국 형사사법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으로 기록됐다.
경제 시장은 요동쳤다. 코스피는 지난 사흘간의 폭락을 딛고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폭등한 6,595.45로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자 상승폭으로, 국내 주식 시장에 새 역사를 썼다. 금융 시장 규제 첫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되자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전날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일제히 48∼60% 폭등하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전국은 기록적인 폭염과 재난으로 신음했다. 경남 양산의 기온은 41.4도까지 치솟아 국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폐사한 가축은 41만마리를 초과했다. 영남권은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에 들어갔고, 남해안에서는 고수온 현상으로 어패류 집단 폐사 위기에 직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