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G20 재무차관·셰르파 회의 '첨예한 입장차' 보여

주요 20개국(G20)이 환율 문제 해소를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조율을 시도했으나 각국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수준에서 그쳤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G20 재무차관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따른 최종 조율차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자정까지 논의했으나 환율 부문 등에 대한 이견이 워낙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윤경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G20 차관회의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 경쟁적 환율 절하 자제 등 모든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으나 각국의 입장차가 심해 결국 관련 부문을 공란으로 남겨둔 채 회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재무차관과 셰르파는 다시 회동을 갖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 발표할 최종 선언문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