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 '아이오닉 5'를 23일 공개했다.
아이오닉5 외부 디자인은 현대차의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에서 영감을 받았다.
옆면은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바탕으로 했고,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후미등으로 통일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포니로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포니의 감성적인 모노바디는 많은 차에 영감을 줬다"며 "새로운 미래의 전기차 생태계에서 우리만의 캐릭터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https://youtu.be/jTiI1XPElK8)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볼륨 모델 판매와 신차 출시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오닉 5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를 선도할 탑 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