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해 그룹 대표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연봉으로 28억을 받았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해 26억9200만원의 급여와 1억8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3595억원, 매출액 24조245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6%, 8.5% 늘어난 수치다.
작년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여파로 HMR(가정간편식)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해 CJ제일제당은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월 20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에 들어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