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월 유통업체 매출 10.8% 증가…온라인 22.2%↑

지난달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유통 업체들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8% 증가한 15조3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0.2% 감소했으며 온라인은 22.2%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은 가전·문화(13.2%), 식품(28.1%), 생활·가정(19.0%). 서비스·기타(54.4%) 등 모든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화장품 18.8%, 아동유아 8.1%, 도서문구 7.9%, 스포츠 2.1% 각각 증가했으며 패션의류는 4.1% 감소했다.

산업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이커머스 업계의 국내 시장 확대에 대응한 국내 업체들의 다양한 할인 행사와 여행·배달 등 서비스 수요와 간편식 판매 강세에 온라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 매출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 휴일 감소와 작년 4월 대규모점포의 할인행사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형마트(-6.7%), 백화점(-2.0%) 매출은 하락했으며 전체 매출은 0.2% 감소했다.

다만 편의점(5.9%)과 SSM(3.2%)의 매출은 늘었다.

백화점
[연합뉴스 제공]

오프라인 품목 중에서는 식품(1.7%)과 서비스·기타(5.0%)를 제외한 가전·문화(-13.2%), 아동·스포츠(-4.5%), 생활·가정(-3.4%)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4.0%로 작년의 49%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