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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주가 반토막 DOGE 활동 탓…저가매수 기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해 자신의 DOGE 활동 탓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주(州) 대법관 선거운동 타운홀 행사에서 DOGE 활동이 "내게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며 "매우 비싼 일"(very expensive job)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지난 30일 미 위스콘신주에서 주 대법관 선거운동 참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제공]

이어 DOGE 활동을 반대하며 테슬라 매장과 차량 등을 공격하는 이들을 일컬어 "그들이 하려는 것은 나와 테슬라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이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라며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절반이 됐다. 그것은 큰일"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나는 테슬라 주식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Long term I think Tesla stock's going to do fine)며 "그래서 아마도 지금이 매수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한 달여 뒤인 작년 12월17일 479.86달러까지 올랐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머스크가 DOGE 활동을 시작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28일 종가(263.55달러) 기준으로 최고점 대비 45% 넘게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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