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베갯잇이 변기보다 더럽다

김진혁 기자

방송인 최은경(53)이 강조한 '베갯잇 매일 세탁'의 과학적 근거가 충격적인 연구결과로 입증됐다.

최은경은 지난 10일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 "베갯잇을 수건과 함께 매일 세탁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실천법이 단순한 결벽증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위생관리법임이 밝혀진 것이다.

영국 체스터대 가레스 나이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베갯잇을 일주일간 세탁하지 않으면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가 1만7000개나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잠자는 동안 하루 평균 5억 개의 각질을 떨어뜨려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따뜻해진 봄 날씨로 땀과 각질 분비가 증가하면서 베개의 오염도는 더욱 심각해진다. 연구 결과 베개에는 평균 16가지 곰팡이와 수백만 개의 곰팡이 포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베갯잇을 세탁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린넨 소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 지역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빨래 지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무실동에서는 14일부터, 양산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관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지원 확산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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