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소영 '애마부인' 촬영서 3번 생사고비

최우철 기자

"제작자는 50억을 벌었지만, 나는 세 번 죽을 뻔했다."

배우 안소영이 15일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 출연해 영화 '애마부인' 촬영 당시 겪은 생사의 고비를 충격적으로 폭로했다.

안소영은 이날 김서라, 김영란, 이경진과 함께한 대담에서 "'애마부인' 촬영 중 정말 세 번이나 죽을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가 공개한 첫 번째 사고는 추락사고였다. 안소영은 "촬영 도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온몸이 멍투성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 장면을 찍다가 나무에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혈까지 했다"며 연쇄적인 참사를 털어놓았다.

특히 안소영은 제작자와 배우 간의 극명한 대조 상황을 지적했다. "제작자는 그 영화로 50억 원을 벌어들였지만, 정작 현장의 배우들은 생명을 담보로 촬영해야 했다"며 당시 열악한 촬영 환경을 비판했다.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도 당시 영화계의 문제점에 공감을 표했다. 김서라는 "그 시절에는 배우의 안전보다 작품 완성이 우선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천만한 환경이었다"고 증언했다.

안소영의 이번 폭로는 과거 영화계의 열악한 촬영 환경과 배우들의 인권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당시와 달리 현재는 촬영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들이 재조명되면서, 앞으로도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촬영 환경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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