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경찰청장 공석 장기화 조짐

최우철 기자

경찰청장 정년 연장법 보류로 차기 경찰청장 인선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경찰 수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TV가 15일 단독 취재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정년 연장법 보류 결정으로 진행 중이던 차기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정부는 새로운 경찰청장 후보자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직무대행은 현재 악화되고 있는 중동 전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재관 회의를 주재하며 치안 공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원태 경북경찰청장이 14일 안동경찰서를 방문한 가운데, 경찰 조직 내에서는 불안정한 리더십 구조가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위기 등 국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찰 수장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치안 리더십 공백의 파급효과가 우려된다. 직무대행 체제의 한계로 인해 중요한 정책 결정과 대외 협력에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조직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신속한 정식 청장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치안 전문가들은 경찰청장 공석 장기화가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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