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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다쓰야, 54억 계약 후 부상행

김진혁 기자

5천400만달러 대형계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본인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가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이마이 다쓰야를 팔 피로 누적 진단으로 14일 부상자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참혹한 투구를 보인 지 3일 만이다.

이마이는 시애틀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단 1개만 잡고 사사구 5개와 1안타로 3실점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올해 1월 3년 5천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휴스턴의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그의 충격적인 몰락이었다.

올시즌 이마이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3경기 선발등판에서 8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다. 거액 투자에 비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퍼포먼스다.

이마이의 부진은 개인적 타격을 넘어 팀 전체의 위기로 번지고 있다. 휴스턴은 현재 6승 11패로 아메리카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설상가상으로 휴스턴의 부상 대란은 계속되고 있다. 선발투수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이미 부상자명단에 있는 상황이다. 이마이와 함께 헤레미 페냐도 동반 IL 등재되면서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휴스턴이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어, 대형 투자가 부메랑이 된 상황에서 이마이의 복귀 일정과 팀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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