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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186p 폭등, 30거래일 만에 6000선 탈환

고진아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86포인트 폭등하며 30거래일 만에 6000선을 재탈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6.32포인트(3.21%) 급등한 5994.05를 기록하며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이날 급등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감이 있다. 미국과 이란이 2일 안에 2차 종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 민감도가 크게 낮아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4079억원, 기관은 54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조2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3.73% 상승한 20만85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7.21% 급등한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4.48포인트(2.23%) 오른 1124.33을 기록하며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현지 DS증권 연구원은 "전면전 최악 시나리오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다"며 "해외 증시 상승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환율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66~1476원 구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확대 정책도 단기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협상 진전과 국민연금 환헤지 정책이 단기 시장 모멘텀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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