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세종시 도심에 멧돼지 2마리 출몰

김진혁 기자

세종시 도심 한복판 아파트 단지를 활보하는 멧돼지 2마리로 출근길이 아수라장이 됐다.

17일 오전 7시 14분께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4단지와 새샘1단지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갑작스레 나타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목격한 한 시민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소인 줄 알았다"며 "송아지만 한 크기의 멧돼지가 왕복 4차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0여 분 사이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즉각 출동해 포획 작전에 나섰지만 멧돼지들은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물적 피해를 남긴 채 야산으로 도주했다.

세종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먹이 부족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멧돼지의 도심 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도심 멧돼지 출몰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국은 시민 안전 대책 강화와 함께 서식지 보전 방안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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