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日교토 실종아동 살해, 의붓아버지 체포

최우철 기자

일본 교토에서 실종된 11세 초등학생이 의붓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3주 만에 극적으로 해결됐으나, 사망원인 등 핵심 의문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교토부경은 17일 난탄시에 거주하던 유키 군(11·초5)을 살해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아다치 유우키(37)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유키 군은 지난 3월 23일 등교길에 실종됐다. 아다치는 당초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줬다"고 진술했으나, 학교 CCTV에는 유키 군이 촬영되지 않았다.

경찰은 3주간 대수색 끝에 실종 6일 후 책가방, 4월 12일 신발을 각각 발견했고, 15일 학교에서 2km 떨어진 산속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이노우에 교토부경 수사1과장은 "아다치가 처음엔 사체유기만 시인했으나 추가 조사에서 살해 관여까지 자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검 결과 외상이 없어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아다치가 시신을 여러 차례 옮겨가며 완전범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으나, 살해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유키 군은 어머니, 증조할머니와 함께 아다치의 재혼 가정에서 생활했으며, 아동학대 신고 기록은 전무했다. 경찰은 다른 가족들의 사건 인지 여부와 은닉 과정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체포는 수사의 시작일 뿐"이라며 사인 규명과 범행 동기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토#실종아동#살해#의붓아버지#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