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대신 '독신'을 선택한 40대가 과거 낸 축의금을 되돌려 받는 '독신파티' 초대장을 보내는 새로운 문화가 2030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17일 S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한 40세 독신 직장인이 지인들에게 독신파티 초대장을 보내 화제가 됐다. 초대장에는 '결혼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니 그동안 낸 축의금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독신파티' 문화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결혼을 인생의 필수 코스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여기는 젊은층이 늘면서, 기존 축의금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독신파티는 일반적으로 결혼식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자는 정식 초대장을 보내고, 참석자들은 과거 받았던 축의금 상당액을 선물이나 현금으로 준비해 온다. 파티에서는 독신 선언문 낭독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는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참석자는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친구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기꺼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문화연구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전통적 혼인 관념의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한 사회학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선택을 사회가 인정하고 축하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성세대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세대 간 가치관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 변화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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