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시작된 도지코인이 나스닥과 손잡고 '진짜' 코인으로 거듭나려 한다.
나스닥 상장사 브래그 하우스 홀딩스가 도지코인 재단의 공식 사업회사인 하우스 오브 도지와의 합병안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밈코인으로 출발한 도지코인이 제도권 진입을 본격 모색하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17일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094달러로 전일 대비 1.7% 상승에 그쳤다. 2024년 12월 전고점 0.46달러는 물론 2021년 5월 최고가 0.6달러에서 84% 급락한 상태다.
가격 부진의 배경엔 구조적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 1538억 개가 발행된 가운데 매년 50억 개씩 추가 채굴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엔 기대감이 남아있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X머니가 다음 한두 달 안에 제한적 외부 베타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도지코인 연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ETF 시장에서의 위상은 여전히 미미하다. 도지코인 ETF 운용자산은 2480만 달러에 불과해 솔라나의 84억 달러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재미'에서 '쓸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장에서 도지코인이 머스크 의존을 벗고 진짜 자생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종욱 기자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