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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승객폭행 20대女 검찰송치

김현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장거리 국제선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승객 간 폭행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7일 지난 3월 1일 오전 LA발 인천국제공항행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2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중 밀폐된 기내 공간에서 같은 승객에게 폭력을 가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단순폭행이 아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폭행은 피해자가 즉시 벗어날 수 없는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특히 장거리 국제선의 경우 수만 미터 상공에서 십여 시간 동안 지속되는 비행 특성상 사건의 중대성이 더욱 부각된다.

경찰 관계자는 "기내에서의 폭력행위는 다른 승객들의 안전과 항공기 운항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명확히 밝혀냈다"고 말했다.

현재 A씨에 대한 기소 여부는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사건의 경위와 피해 정도, 가해자의 반성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기 내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 필요성과 함께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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