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억원 적자를 기록한 쇼박스가 올해 1분기 '왕과 사는 남자'와 '살목지' 쌍끌이 흥행으로 2년 만에 메가히트를 재현하며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1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쇼박스는 2025년 1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 들어 두 작품의 연이은 대박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관객 1628만명을 동원해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590억원으로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제작비 105억원 대비 15배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어 3월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 매출 102억원을 기록했다. 제작비 30억원을 투입해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4년 '파묘'가 1188만명을 동원하며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안긴 것에 이어 또다시 메가히트를 터뜨린 것이다.
쇼박스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2019년 786억원에서 2020년 468억원으로 급감했으나, 2025년 627억원까지 회복했다. 특히 드라마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70.5%까지 확대하며 수익 구조를 다각화했다.
쇼박스는 하반기 연상호 감독과 전지현이 함께하는 '군체', 수지와 김선호 주연의 '현혹' 등 대형 라인업을 예고했다. 또한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투트랙 전략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쇼박스의 변화가 주효했다"며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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