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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기업이 삼성전자 공급사? 신성이엔지 '깜짝 변신'

강혜경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성이엔지는 21일 제습과 공조 기능을 통합한 장비제습모듈(EDM)을 전공정 장비 기업을 통해 삼성전자에 첫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중심이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장비로 확장한 것이다.

EDM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를 동시에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미세한 습도 변화도 수율에 직결되는 반도체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신성이엔지의 반도체 진출은 기존 태양광 사업의 고도화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김제사업장은 연간 500MW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645W급 고출력 모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시장은 이같은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1일 신성이엔지 주가는 전날 대비 1.15% 오른 4,0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시가 3,900원에서 시작해 고가 4,240원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신성이엔지의 태양광-반도체 투트랙 전략이 탄소중립과 반도체 국산화라는 두 메가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한 선제적 포지셔닝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기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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