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반도체 산업단지에서 연간 3,470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용인시 이동읍 일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 6기 설치가 본격 추진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산단 자체에서 배출되는 연간 2,500만 톤에 신설 발전소의 970만 톤이 더해진 규모다.
용인시는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해결을 위해 3개소에 총 3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망 확보가 목적이다.
연간 3,470만 톤 규모는 소규모 국가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신설되는 LNG발전소 6기만으로도 970만 톤의 온실가스를 추가 배출하게 돼 환경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2050 탄소중립 정책 간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함께 반도체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정책 재검토와 함께 산업발전과 환경보호의 균형점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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