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가 충남도 및 중기부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지역 정주를 돕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11개국 유학생 22명은 역량 강화 캠프를 거쳐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 박람회에서 실전 면접에 참여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선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지역 정주를 실현하기 위해 산·학·관 연계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대학 측은 충청남도 앵커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지위를 바탕으로 유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단계별 지원책을 시행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상황에서 우수한 외국인 자원을 확보하고 이들을 지역 산업 일꾼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2026-1 외국인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 캠프'는 실질적인 취업 준비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번 캠프에는 11개국에서 온 22명의 유학생이 참여하여 한국 기업 문화 이해와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내 노동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역량을 습득하며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 종료 직후인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채용 박람회인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방문해 실전 면접에 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 개 이상의 국내 우량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기업 채용관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그동안 캠프에서 갈고닦은 실무 역량을 직접 검증받는 기회를 가졌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단순 면접 외에도 1대 1 취업 컨설팅과 잡콘서트 등 유학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병행되었다. 유학생들은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구체적인 인재상과 실무 환경에 대한 심층적인 데이터를 습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전 경험은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전문 경력을 쌓아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선문대학교는 유학생의 유치 단계부터 교육, 취업, 그리고 최종적인 지역 정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학의 역할을 단순 지식 전달에 한정 짓지 않고 지역 사회의 생존 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유학생의 취업 지원이 실제 지역 정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자 제도 개선과 주거 환경 마련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까다로운 체류 자격 유지 요건이나 정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우수 인재가 타 지역이나 본국으로 다시 유출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협업하여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후속 행정 조치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선문대학교는 지역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여 유학생들의 취업 경로를 다각화하고 지역 특화 인재 양성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인재의 지역 안착이 가시화될 경우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지자체에 새로운 실효적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는 이러한 모델은 향후 국내 주요 대학들의 유학생 정책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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