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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곤 송우산업 회장, 동아대에 '80주년 발전기금' 1억 원 쾌척… 누적 3억 원 달성

이겨례 기자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 동아대에 '80주년 발전기금' 1억 원 쾌척… 누적 3억 원 달성
©연합뉴스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이 모교인 동아대학교의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번 기탁으로 박 회장이 대학 발전을 위해 전달한 누적 기부액은 총 3억 원에 도달하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아대학교는 해당 기금을 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박수곤 송우산업 회장은 동아대학교 경영학부 71학번 출신으로 모교의 개교 80주년 기부릴레이에 동참하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아대학교 측은 박 회장이 학교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 기부 역시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의 이번 행보는 학령인구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한 지역 대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박 회장의 모교 사랑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난 수년간 꾸준한 기탁으로 이어져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22년과 2025년에 각각 1억 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교육 환경 개선과 후배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올해 다시 1억 원을 추가 기탁함에 따라 박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3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게 됐다.

기부의 주역인 박 회장은 1998년 자동차 및 일반 산업용 고무호스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송우산업을 설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송우산업은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자동차 부품들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회장은 기술 자립을 향한 집념을 바탕으로 송우산업을 굴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해 왔다.

박 회장은 기업 경영을 넘어 지역 경제계의 화합과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10대와 11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기업들의 권익 보호와 산업 네트워크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상임의원직을 거치며 중앙 정부와 지역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현재 박 회장은 동아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직을 맡아 동문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모교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기업가로서 얻은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투자에 나서는 것이 선배의 도리라는 신념을 고수한다. 이번 기부 역시 개교 8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이한 대학이 한계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박 회장은 기탁식 현장에서 기술 국산화의 과정에서 겪었던 도전 정신을 언급하며 대학의 혁신적인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부품을 우리 기술로 국산화해 냈던 송우산업의 도전 정신처럼 개교 80주년을 맞은 모교도 한계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학이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산업계와 긴밀히 연계된 혁신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은 박 회장의 숭고한 기부 정신을 기리며 대학의 내실 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대학 당국은 기탁된 기금을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장학 사업, 그리고 8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최우선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통해 기부자의 의도를 존중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인의 대규모 기부가 대학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내지만 특정 기부자의 영향력이 학사 운영에 투영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다수 교육 전문가들은 재정난을 겪는 지역 사립대 입장에서 이러한 자발적 후원은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 자산이라고 분석한다. 기부 문화의 정착은 대학의 공공성을 해치기보다는 오히려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장치로 작용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아대학교는 이번 박 회장의 기부를 기점으로 '개교 80주년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지역 대표 사립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산학협력 모델을 고도화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부 문화의 확산 여부가 향후 동아대학교가 글로벌 수준의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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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곤 송우산업 회장, 동아대에 '80주년 발전기금' 1억 원 쾌척… 누적 3억 원 달성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