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자사 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18A 제조 공정이 초기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화요일 밝혔다.
인텔은 '18A-P' 공정을 초기 생산 단계로 전환함으로써 자사의 제조 기술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외부 파운드리 고객들에게 자사 기술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외부 고객 유치로의 전략 선회와 성능 향상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립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8A 공정은 인텔 자체 제품을 통해서만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뒤집고, 이를 외부 고객을 위한 잠재적 서비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8A-P는 기존 18A와 비교해 동일 전력(아이소-파워, iso-power) 기준 9%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거나, 동일 처리 속도(아이소-퍼포먼스, iso-performance) 기준 18% 더 낮은 전력 소비를 구현하며, 향상된 발열 제어 및 설계 유연성을 함께 제공한다.
인텔 측은 18A-P가 기존 인텔 18A와 설계 규칙 측면에서 완전히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 지식재산권(IP)과 설계 흐름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AI 수요 호조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
올해 1분기에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부터 인텔 CPU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당초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 칩들까지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매출을 시장의 기존 예상치인 130억 7,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138억 달러에서 14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