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6주년을 맞은 2026년 6월 24일, 강원 춘천에서 3천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단 11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걸고 싸워 춘천 진격을 1시간 이상 늦추며 국군 소양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시간을 벌어준 '내평전투'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재조명되었다.
춘천경찰서는 이날 춘천시 신북읍에서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모식'을 개최하고 잊혀질 뻔했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식은 6·25 전쟁 76주년을 기념하여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내평전투는 6·25 전쟁 발발 직후 벌어진 치열한 교전이었다. 당시 북한군 제2사단이 춘천시 내평리 방면에 진격해오자, 내평지서 노종해 경감(전사 후 추서) 등 경찰관 단 11명은 지서 주위 진지에서 3천여 명의 압도적인 병력을 가진 북한군과 맞서 싸웠다. 이들의 필사적인 사투는 북한군의 춘천 진격을 1시간 이상 지연시켰고, 이는 국군 제6사단이 소양강 방어선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노 경감을 비롯한 고(故) 설창길 경위, 고(故) 김상봉 경사, 고(故) 최인철 경사 등 여러 경찰관이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추모식에는 최현석 강원경찰청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고 설창길 경위, 고 김상봉 경사, 고 최인철 경사 등 전사 경찰관 유족 12명을 포함해 총 70여 명이 참석하여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묵념으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