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교황청 고위 관계자를 통해 밝히면서, 평양 장충성당에 1~2명의 상주 사제 파견이라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공개해 경색된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2026년 7월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레오 14세 교황의 한반도 평화 의지를 강조하며,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의 방북은 '북한의 자세'와 '북미 관계'에 달려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를 위한 구체적인 물꼬 트기 방안으로 「평양 장충성당에 1∼2명 정도의 상주 사제」 파견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2026년 6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청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하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계기 한국 방문을 요청하고, 교황 방북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나온 구체적인 언급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유 추기경은 또한 내년 세계청년대회 전 한국인 추기경 추가 임명에 대한 염원을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교황은 '한국 사정을 각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추기경은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의 비자 발급 완화를 정부에 요청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