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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영웅' 피의자 전락?…엇박자 특검, 진실 규명 제동

12.3 내란 저지에 기여해 '내부고발자'로 불리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성현 육군 대령이 2차 종합특검에 의해 '피의자'로 전환 입건되면서 사법 시스템의 혼란과 내란 진실 규명 제동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종합특검(권창영 팀장)은 홍장원 전 차장에게 계엄 정당성 대외 설명 시도 혐의를, 조성현 대령에게는 부대 출동 지시 하달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들은 내란 발생 당시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며 '12.3 내란 불발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특히 홍 전 차장은 국정원 내부 보고를 통해 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부당성을 경고했으며, 조성현 대령은 서강대교 회군과 불법 체포 명단 거부를 지시하며 내란 저지에 공헌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기존 내란특검(조은석 팀장)의 판단과 엇갈리며 두 특검팀 간의 엇박자를 노출했습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홍 전 차장과 조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이들의 내란 저지 공로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조 대령의 입건에 대해 내란특검팀은 「스스로 불법 상태를 제거한 행위」라며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표명, 권창영 종합특검팀과의 미묘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신분 전환이 수사 전략상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기존에 사실상 '무혐의'에 가까운 판단을 뒤집고 '유죄 가능성'으로 수사하는 종합특검에 막중한 입증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종합특검이 납득할 만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사법부의 신뢰도 저하는 물론 국민적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내란 영웅' 피의자 전락?…엇박자 특검, 진실 규명 제동
[사진=AI 생성]

이러한 특검 간 엇박자는 내란 관련 재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피의자로 전환된 홍 전 차장과 조성현 대령 등 실무급 군인들이 수사 진행을 이유로 재판 증언을 거부하면서, 내란의 실체적 진실 규명 작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내란 발생 1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 핵심 증언 확보에 난항을 겪는다면 국민적 피로감 또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12.3 내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공수처 체포방해 혐의로 징역 7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며,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대법원 선고는 오는 7월 1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법부가 정치적 격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내란 재판의 신속한 진행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진실 규명에 4년이 소요된 점을 상기하며, 중대 사건의 재판 지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내란 발생 1년 반, 진실 규명을 위한 전담 재판부까지 가동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특검 간의 엇박자와 수사 전략으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조계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중대 사건인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속하며 명명백백한 진실 규명을 위한 사법 시스템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정의로운 종결'을 향한 바람으로 이 사건은 마무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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