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성분까지 다 보여줬는데도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대장동 검사 같은 짓」이라며 현직 의원이자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초유의 비난을 쏟아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오늘 7월 12일, 그는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 논란에 대한 처방전 공개를 시작으로 친정청래계의 공세에 전면전을 선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판을 뒤흔들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의 백문백답' 행사에서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불참 의혹에 대해 「감기약을 먹고 잤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성윤 최고위원의 '약 성분' 공세에 맞서 실제 처방전을 직접 공개하며 약 성분을 하나하나 읽는 육탄 방어를 펼쳤다. 그는 이 최고위원을 향해 「약사도 아니면서 약 성분에 관심을 가지느냐」고 반문하며 「대장동 검사 같은 짓」, 「정치할 자격이 없다」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한 강력한 반격이자 당내 파벌 갈등을 극대화하려는 초강수로 읽힌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불발 문제에 대해서는 정청래 전 대표가 「절차를 무시해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숙의와 토론 배제」에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흡수 합당' 방식만 고려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결정 지연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일관적으로 원칙」을 지켰다며 「5월 안에 처리하자고 했다」고 당내 지연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당 대표 공약으로 김 전 총리는 '청년정책 종합자문단'을 직접 단장하고, 통합과 연대 확장 드라이브, 이중 당적 청산 운동, 그리고 신천지 선거 개입 원천 차단 등을 제시했다. 과거의 의혹과 현재의 핵심 쟁점들을 정면 돌파하며 당 대표로서의 비전과 혁신 의지를 동시에 피력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