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의혹에 휩싸인 공화당 맥스 밀러 하원의원(37)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사람'이라 옹호하며 재선 도전을 승인, 심지어 옛 장인인 같은 당 버니 모레노 연방 상원의원의 사퇴 촉구 속에서 미 정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026년 8월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의 문답 중 밀러 하원의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좋은 사람이고 늘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답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밀러 의원은 전처 에밀리 모레노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권총을 들이대는 등 충격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은 다름 아닌 전처의 부친이자 같은 당 소속의 버니 모레노 연방 상원의원이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밀러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 터였다.
모레노 상원의원은 자신의 딸이 겪은 끔찍한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옛 사위 하원의원'의 윤리적 문제와 자격 미달을 지적, 미 정계에 전례 없는 '가족 정치' 폭로전을 벌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밀러 의원의 11월 중간선거 재선 도전을 문제 삼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정폭력) 문제를 가족끼리 해결하게 두겠다」며 사실상 개입을 거부하고 밀러 의원의 정치적 생명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다.
밀러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가정폭력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의 지역구인 오하이오주 7선거구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는 밀러 의원의 재선 가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의 단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이번 옹호 발언의 배경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