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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건강한달] 무릎 통증과 스쾃 자세(Day 16)

코로나19 사태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건강만 한 자산이 없다고 합니다. '덤벨 경제'(dumbbell economy)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건강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건강 탐구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일 운동과 영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전날 허리 통증에 좋은 여덟 가지 운동에 이어, 이번에는 무릎 통증 해결을 위한 건강 운동을 해본다. 운동에 앞서 김병곤 건강 운동관리사와 함께 무릎 통증 원인을 확인해 봤다.

무릎 통증은 무릎 안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병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병곤 건강 운동관리사는 잘못된 스쾃 자세 때문에 무릎이 불편할 가능성이 크다며, 스쾃 동작을 측면에서 봤을 때 나타나는 두 가지 문제점을 꼽았다.

첫번째는 스쾃을 할 때 무릎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다. 그러면 무릎 앞쪽에 부담과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스쿼트 자세
▲ 사진=서대문구보건소 '홈트의 정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두 번째는 엉덩이가 과도하게 뒤쪽으로 넘어가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허벅지에 힘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무릎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스쿼트 자세
▲ 사진=서대문구보건소 '홈트의 정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와 함께 그는 스쾃 자세를 정면에서 봤을 때 양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현상도 지적했다.

스쿼트 자세
▲ 사진=서대문구보건소 '홈트의 정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게 되면 무릎에 회전이 생기면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스쾃 동작은 발끝과 무릎이 정면을 향해서 바로 앉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올바른 스쾃 자세는 '건강탐구생활' 프로그램 첫 일정인 '움직임으로 본 나의 건강 상태 알기' 마지막 순서에서 다뤘던 바 있다.

벽을 마주 보고 서서 양 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발끝은 벽에서 주먹 하나 정도 간격으로 떼 준다. 양손은 만세를 하고 엄지손가락을 서로 붙인 채 벽에 댄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허벅지가 지면과 수평이 될 때까지 내려가면 된다.

스쿼트 자세
▲ 사진=서대문구보건소 '홈트의 정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동작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조금 더 뒤로 물러서서 동일하게 하면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발 한 족장 정도 떼서 연습하고, 이후 앞으로 조금씩 전진해서 스쾃을 하면 된다. 정상적인 자세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